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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억원을 들여 제작된 영화 인랑의 시사회가 열렸다. 인랑은 1999년에 개봉한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암울한 분위기의 정치적 암투 드라마를 실사화 한 것이다. 원작의 경우 비정상적으로 격화된 사회운동에 대응하는 경찰 진압이 만연한 1960년대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이후 경제 재편성을 꾀한 일본 정부의 정책 부작용으로 많은 실업자들이 생겨났고, 이들의 반정부 투쟁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 국가의 불안을 가져왔다.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정부는 강력한 경찰 치안기구 수도경을 창설해 맞선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한국에서 실사화 된 영화는 줄거리가 약간 수정되었다.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2029년도에 수도경과 정보기관 공안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권력기간의 다툼 속에 인간병기 인랑이 활약하는 내용이다.

 

 

 주연으로는 영화 '골든 슬럼버'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우 강동원과 한효주가 캐스팅되었다. 강동원은 수도경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 역할을 맡았다. 영화포스터 내에서 강동원은 영화 스타워즈의 대표적인 악역인 '다스 베이더'가 하던 분장과 유사한 비주얼의 프로텍트 기어를 소화하고 있다.

 

 

 한효주는 죽은 소녀의 언니인 이윤희 역을 연기했다. 한효주는 연기자로 활동하며 자신이 맡아왔던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캐릭터였다고 전하며 정말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 갈등도 많고, 시나리오를 받을 때부터 어떻게 표현할지 부담이 컸는데 영화 내내 그런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영화배우 정우성과 김무열, 한예리,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최민호가 조연으로 참여했다. 정우성은 특기대의 훈련소장인 장진태 역을 맡았다. 그는 강화복이 굉장히 무거웠다는 것을 언급하며 최고의 장면을 위해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샤이니의 최민호는 경찰 특기대의 에이스 김철진 역을 맡았다.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임팩트 있는 장면이 나오게 되어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지운 감독은 일본 애니메이션 실사화를 하다 실패한 경우가 많다는 것을 언급하며 비주얼과 신체적으로 완벽한 피사체가 필요해 그림같은 얼굴의 배역들을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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