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보정의 끝판왕, 주파수 분리 보정법! 포토샵 금손들의 피부보정 따라하기 / 포토샵 피부보정

 인물 리터칭 작업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무작정 피부톤을 보정하다보면 질감을 뭉개버리기 일쑤고, 질감만 따로 보정하자니 어떻게 하는지 몰라 헤매기도 한다. 주파수 보정법은 질감과 피부톤을 분리하여 보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물사진 리터칭 작업을 수월하게 만들어 준다. 힐링브러쉬 툴이나 클론 스탬프 툴로 무작정 보기 좋게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순서와 체계가 잡혀있는 보정법이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많은 리터쳐들이 이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물리터칭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주파수 보정법을 다룬다.

좌측은 질감을 보정할 수 있는 고주파 레이어이고, 우측은 Blur 필터를 사용해 피부컬러를 보정하는 저주파 레이어이다.

 주파수 분리법(Frequency Seperation)의 핵심은 질감과 피부톤을 분리하여 보정하는 것이다. 고주파 레이어(High Frequency_texture)에서는 복제 도장툴을 이용해서 피부의 주름이나 모공같이 질감을 보정할 수 있고, 저주파 레이어(Low Frequency_Blur)에서는 피부컬러를 보정한다.

작업 순서

 

레이어 복사를 통해 고주파와 저주파를 분리시키는 모습

먼저 리터칭 작업을 할 사진을 불러온다. 필자는 연습용으로 스톡 이미지를 준비했다. 

단축키 Ctrl + J를 두 번 눌러 복사본 두 개를 만든다. Background 레이어를 포함해 총 3개의 레이어가 작업영역에 놓여있다. 가장 위에 있는 레이어에 ‘고주파_질감’ 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중간에 있는 레이어에 ‘저주파_블러’ 라고 이름을 붙인다.

주파수 분리 보정을 위한 준비 작업

 '고주파_질감' 레이어 옆에 있는 눈 모양의 아이콘을 눌러 레이어를 일시적으로 숨겨준다.

저주파 레이어에 블러를 적용

‘저주파_블러’ 레이어에 가우시안블러 효과를 준다. (Filter – Blur – Gaussian Blur) 

블러가 적당히 먹을 수 있도록 Radius 수치 조절

 블러가 적당히 먹을 때 까지 슬라이더를 조정한다. (잘 모르겠다면 Radius 9~15 정도로 조절)

위 사진은 블러가 적당히 적용된 모습이다.

질감 작업을 위한 밑작업이다. Image - Apply image

 저주파 레이어의 준비가 끝났다. 이제 고주파 레이어의 작업 준비를 할 차례이다. 고주파_질감’ 레이어를 활성화 시키고 Image – Apply image에 들어간다.

Apply image 세부설정

위와 같은 팝업창이 뜨면 팝업창에 있는 수치들을 다음과 같이 수정해준다.

 Layer : Low Freq_Blur

Blending : Subtract

Scale : 2

Offset : 128

 

Blending Mode - Linear Light

 Apply image를 닫고 레이어 블렌딩 모드를 Linear Light로 설정하면, 사진이 처음과 똑같이 보이게 된다. 

피부톤을 보정하는 작업

 주파수 분리 작업이 끝났다. 이제 울긋불긋한 피부톤을 고르게 만들어주는 작업을 할 차례이다. 중간에 있는 '저주파_블러' 레이어를 클릭해서 활성화 시킨뒤 보정할 부위를 적당한 크기로 확대하고, 올가미 툴(L)을 이용해 선택영역을 잡아본다.

 

적정 페더 값을 알아내기 위해 사용되는 Refine Edge 툴

 선택영역을 잡을 때 페더 값을 주지 않으면 보정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먼저 어느정도 페더 값을 줄지 알기 위해 Select - Refine Edge를 들어간다. 

리파엣 엣지 툴로 적정 페더값을 찾는 모습

 Adjsut Edge 메뉴의 Feather 값을 조절하여 모서리 부분에 적당히 페더값을 넣어보고, 그 수치를 확인한다. 사용하는 사진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페더 값이 적용된 상태로 올가미툴을 이용해 보정할 부분을 선택한다.

Refine Edge 창을 종료하고 Ctrl, Cmd + D키를 눌러 선택영역을 해제한다. Feather 값에 전 과정을 통해 얻은 적당한 Feather 값 수치를 입력하고. 올가미 툴을 이용해 피부톤을 보정할 영역을 새롭게 선택 한다.

Blur 가 적용된 모습이다.

 Filter - Blur - Gaussian Blur를 적용한 뒤 Blur Radius를 조절해 피부톤을 적절하게 보정한다.

피부톤 보정 전, 후 비교 이미지

 피부톤을 보정하기 전과 후 비교 사진이다. 모공과 같은 질감은 그대로 살아있지만 거뭇거뭇한 피부 트러블이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다. Crtl+F를 누르거나 Blur Radius 수치로 보정 강도를 조절할수 있다. 같은 방법으로 반대쪽 뺨과 이마, 턱등 큼지막한 부분들을 보정해주어 피부톤을 잡는다. 턱의 그림자 부분까지 잡을 경우 콘트라스트(명암 대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입체감을 떨어뜨리지 않는 질감보정 작업은 Clone Stamp Tool을 이용한다.

 다음은 질감 보정이다. 코의 경우 단순히 피부톤을 보정하듯이 작업을 하면 코가 뭉개져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입체감을 떨어뜨리지 않고 보정을 해야 한다. 따라서 코를 비롯한 T존에 모공이 두드러지게 보일 경우 질감 보정을 하게 된다. 질감 보정은 Clone Stamp Tool(복제 도장 툴)을 이용할 것이다. 먼저 고주파(질감) 레이어를 클릭하여 활성화 시킨다. 현재 Flow가 100%이고 Sample란에 Current Layer가 보여지고 있는지 확인한다.

투명도는 35~40% 정도로 적용한다.

질감 보정 전, 후 비교 이미지

 '[' 키와 ']' 키를 눌러 Clone Stamp Tool이 적용되는 범위를 조절하고, 모공이 적은 뺨 부위의 피부에 Alt + 클릭을 하고 보정할 부위를 클릭하거나 드래그해서 작업한다. 모공을 완전히 지워버린다는 느낌보다는 한 두번 클릭을 통해 모공을 '줄여준다'는 느낌으로 해야 자연스러운 결과물이 나온다. 점과 비슷하게 심하게 색소가 침착된 부위도 한 두번 클릭해서 지워준다.

주파수 분리 보정 전, 후 이미지 비교

 보정 전 후 이미지이다. 보정이 너무 과하게 되어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들 때에는 각 레이어의 투명도를 조절하면 된다. 피부톤과 질감 보정 이후에는 Spot Healing Bruhs Tool 을 이용해 부족한 부분을 살짝 다듬어 주는 정도로 보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