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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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제작자들은 카메라의 흔들림을 이용해 현장감을 살리거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그러나 불필요한 카메라의 흔들림이 영상의 몰입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를 위해 스테디캠(Steady Cam), 짐벌(Gymbal) 등의 기기들을 사용해 촬영자가 움직일 때마다 발생하는 영상의 흔들림을 잡아주기 시작했다. 후보정단계(Post-Production)에서 편집프로그램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촬영 원본의 주변부를 크롭시키거나 왜곡시키는 방식으로 훼손하기 때문에 부가적인 방법으로만 사용된다.

 



짐벌의 원리3축 짐벌의 구성 및 흔들림 방지


카메라 스테빌라이저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크게 짐벌과 스테디캠으로 나뉜다. 근래에는 사용이 간편하고 흔들림을 효과적으로 잡아주는 짐벌이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 짐벌은 축의 개수에 따라 성능이 좌우된다. 방송용으로는 3개의 축으로 구성된(Roll, Pitch , Yaw) 짐벌이 사용되고 있다. 1, 2축 짐벌은 더 이상 찾아보기도 힘들다. 3축 짐벌이 당연시 되면서, 축의 개수 보다는 짐벌을 컨트롤 하기 위한 손잡이의 수에 따라 원핸드 짐벌, 투핸드 짐벌로 나누어 보고 있다.



 



DJI - 로닌M DJI 사의 투핸드 짐벌 '로닌M'


 DJI의 로닌M(115만원,2.3kg, 6시간의 배터리 수명), 로닌2로 대표되는 투핸드 짐벌은 다소 무겁긴 하지만 두손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립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Zhiyun Tech - Crane2지윤테크의 원핸드 짐벌 크레인2DJi / Ronin-SDJI사의 원핸드 짐벌 Ronin-S (우)


 원핸드 짐벌은 투핸드 짐벌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사용도 간편해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DSLR과 미러리스를 탑재하는 대표적인 원핸드 짐벌로는 DJIRONIN S와 지윤테크의 크레인2가 있다. 투핸드 짐벌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저렴하고, 배터리 수명도 길어진데다 악세사리를 구매해 투핸드짐벌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원핸드 짐벌이 더 선호되고 있다.

 








 짐벌과 모노포드를 함께 이용해 시네마틱한 효과를 내는 촬영장면이다. 드론을 활용하여 비슷한 카메라 워킹이 가능하나, 서울처럼 드론비행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이렇게 모노포드와 짐벌의 조합으로 촬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스테디캠스테디캠 오퍼레이터와 스테디캠


스테디 캠은 흔들림이 거의 없는 짐벌보다는 아주 안정적인 핸드핼드 정도로 보기에 적합하다짐벌은 지나치게 흔들림이 절제되기 때문에 비교적 자연스러움이 떨어지지만스테디 캠은 흔들림을 없앤다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처리해주는 쪽이다스테디 캠은 짐벌 방식과 볼 베어링 방식으로 나뉜다






스테디캠 - 방진암방진암스테디 캠의 베스트베스트스테디캠의 슬레드슬레드

 짐벌 방식의 스테디 캠은 촬영자의 몸에 장착하는 형태로 슬레드, 베스트, 방진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착용해야할 장비도 많고, 고가이며 사용법 또한 어렵기 때문에 전문 스테디캠 오퍼레이터들에게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스테디캠 오퍼레이터의 작업 모습과 촬영본이다. 스테디캠 특유의 부드러운 카메라 워킹이 60프레임 이상의 고속촬영과 결합되면 일반적인 촬영으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느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소형 스테디캠 멀린2소형 스테디캠 멀린2


 볼 베어링 방식의 스테디 캠은 카메라 아래에 무게추를 부착해 흔들림을 잡아주는 형식이다. 짐벌 방식 스테디캠의 슬레드만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과 같다. 일종의 보급형 스테디캠인 셈이며, 원핸드짐벌이 상용화되기 전에 일반인들은 멀린2처럼 작은 크기의 추가 달린 소형 스테디캠을 사용하곤 했




세그웨이 스테디캠 오퍼레이터세그웨이를 타고 스테디캠을 운용하는 오퍼레이터


 스테디캠은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된다가장 인상적인 것은 세그웨이와의 결합이다기존의 트랙 달리샷 촬영은 트랙이 카메라에 걸리지 않는 선으로 제한되었으나 세그웨이(왕발통)에 탑승한 채로 스테디캠을 활용할 경우 트랙의 유무와 관계없이 달리샷(Dolly Shot)을 구현할 수 있다. 






 X2 세그웨이를 탄 채로 촬영하는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다.  1000만원을 호가하는 오프로드형 세그웨이와 스테디캠이 결합하여 최소한의 인력으로 다양한 카메라 워킹을 구현했다. 

 현재 짐벌과 스테디캠으로 대표되는 카메라 스태빌라이저는 스마트폰용 원핸드 짐벌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카메라 워킹은 세그웨이와 같이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 발달하면서 더욱 가볍고 편리한 기기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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